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달리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비정상 질출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같이 조기 검진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궁내막암을 진단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자궁초음파를 시행할 필요는 없으나 생리양이 과다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폐경인데도 질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자궁내막암 일반적인 증상
자궁내막암의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입니다. 폐경기 여성에게 질출혈이 발견되면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합니다. 폐경이 오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생리가 반드시 자궁내막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만이나, 당뇨, 출산을 적게 경험한 경우, 가족력이 있어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가 있다면 불규칙한 자궁출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암 진단방법
- 내진
: 질 내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자궁을 촉진하는 것으로 자궁의 형상과 크기의 변화 등을 조사합니다.
- 질식 초음파 검사
: 질식 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모양을 관찰하고 자궁내막의 두께를 측정하는데, 자궁내막의 이상소견(자궁내막 용종, 종양, 자궁간 내 액체저류 등)이 보이거나 질식 초음파상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소견이 관찰되면 확진을 위하여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합니다.
- 자궁내막 조직검사
: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자궁경부암의 세포진검사로는 암세포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트 흡입술이나 자궁내시경, 자궁내막소파술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자궁 내막 조직을 채취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합니다.
- 구획 경관확장자궁소파술(Fractional curettage)
: 자궁 각 부위를 조사하고 조직을 얻기 위한 검사입니다. 자궁경관을 확장하기 전에 내자궁경부 소파술을 시행하고, 다음에 자궁 경관을 확장하여 자궁내먁의 이상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기나 숟가락 모양으로 구부린 기구로 자궁벽에 생긴 것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어 보통 마취 하에 시행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진행단계
자궁내막암의 진행단계는 크게 1기~4기로 나누며, 세포의변화 정도인 조직분화도에 따라 분화도1(G1), 분화도2(G2), 분화도3(G3)으로 구분할 후 있습니다. 분화도가 낮을 수록 암세포의 분열 및 전이속도가 느리며, 분화도가 높을 수록 생존율이 감소하며 재발률이 높습니다.
자궁내막암 치료방법
- 수술
: 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종양과 종양 주위 조직을 부분 또는 전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방법의 결정은 종양의 위치가 어디이며, 암이 중요 신체 기관과 엄마나 근접해 있는지와 림프절 정이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궁 절제술과 함께 전이되기 쉬운 자궁부속기인 양쪽 난관-난소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거나 발견되면 골반 내 림프절 및 복부대동맥 주위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또한 수술 중 복강 내 세포진 검사를 실시하여 암의 병기 설정 및 추후 치료 방침에 도움을 줍니다. 복강 내 세포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 자궁 외 전이를 의심 할 수 있으며, 암의 재발율이 높아집니다.
- 방사선 치료
: 방사선 치료는 고용량 x-선(x-ray)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실시하거나 수술 전, 후에 병용 요법으로 실시하는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는 종양 크기를 줄이고 암세포의 전이 감소, 질 내 암의 재발 억제, 골반 내 미세한 암세포의 치료 등을 위해서 입니다. 수술 후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골반 내 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높이고자 시행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방법에는 외부조사(기계를 이용해 신체 외부에서 조사는 방법)와 강내조사(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한 플라스틱을 암이 있는 부위에 설치하여 암세포에 근법 조사하는 방법)가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강내조사와 외부조사를 병용하여 실시하나 상태에 따라 달아집니다.
- 항암화학요법
: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즉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매우 다양합니다. 진행된 자궁내막암이나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 그리고 재발된 자궁내막암에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재발 및 전이
- 검진방법
: 일반적으로 수술후 첫 1년은 1~3개월마다, 2~3년은 3~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후 4~5년은 6개월~매년 외래 방문으로 의사 진찰, 골반 검사, 혈액검사 등을 합니다.
: 환자가 호소하는 특이적인 증상, 의사 진찰 및 혈액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흉부촬용, 전산화단층촬용(CT), 그리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증상이 있거나 지속되면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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